북미와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프랑스 인터내셔널' 대회가 결국 최소됐다. ISU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개최 될 예정인 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 프랑스 인터내셔널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ISU에 따르면 지난 14일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그르노블 지역에 통금 시간을 설정한 가운데 프랑스피겨스케이팅협회는 개최도시인 그르노블시와 협의를 통해 대회 취소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ISU는 "코로나19에 대한 보건 당국의 입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결과 운동 선수, 코치, 공무원 과 자원 봉사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위험성을 을 고려할 때 대회를 취소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였습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로써 지난 14일 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가 취소된 데 이어 4차 대회인 프랑스 인터내셔널이 취소되면서 2020-2021시즌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는 6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의 취소가 결정됐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는 아직 취소 결정을 내지리 않은 채 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것으로 보여 대회 진행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