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라자레바(사진: 연합뉴스) |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의 안나 라자레바가 만점 데뷔전을 치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1 25-19)로 눌렀다.
이날 V리그 데뷔전을 치른 라자레바는 혼자 38점(공격 성공률 47.36%)을 올리며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득점 1위이자,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발렌티나 디우프(26점, 공격 성공률 37.68%)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 '전체 1순위'의 진가를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에서 이적한 조송화가 1세트에 팀에 승기를가져오는 서브 득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 걸쳐 전반적으로 재치 있으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아직 자신의 컨디션을 다 끌어올리지 못한데다 이번 시즌 센터로 변신한 정호영이 4세트 중반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쉽지 않은 여정을 겪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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