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단시간 KO' 박지수 vs. '최연소' 신유진, 18일 ARC 대회 맞대결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5 07: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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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파이터로서 최단시간(25초) 승리 기록 보유자인 박지수(로드짐 군산)와 지난해 만 15세의 나이로 케이지에 올라 최연소 파이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신유진(송탄MMA 멀티짐)이 오는 18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2 대회에서 경기(-53kg 계약체중)를 갖는다. 

 

▲박지수의 경기장면(사진: 로드FC)

 

박지수는 지난해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영건스 45'(ROAD FC  YOUNG GUNS 45)에서 데뷔전 무대에 올라 이은정을 25초 만에 제압, 여성 파이터 역대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세웠다.


데뷔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박지수는 침착했다. 인파이팅을 하려고 들어오는 이은정의 공격을 침착하게 대응, 오히려 상대를 밀어붙였다. 박지수의 펀치와 킥에 이은정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5초 만에 경기가 끝났다.

데뷔전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기록의 주인공이 된 박지수의 다음 상대는 고교생 신유진이다. 

 

신유진은 지난해 12월 14일 신유진은 굽네몰 로드FC 57 더블엑스(ROAD FC 057 XX)에서 김혜인과 데뷔전을 치러 승리를 거뒀다. 신유진은 이날 데뷔전 승리와 함께 역대 최연소(만 15세 6개월 29일) 데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단시간 승리와 최연소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맞붙는 ARC 대회는 기존 로드FC 무대와는 다른 무대다.  

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손잡고 탄생시킨 ARC 대회는 3분 3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되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이 없으면 30초 안에 스탠딩을 시키는 룰이 적용되며, 경기 시작 직후 30초 안에 K.O 혹은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피니쉬 시키면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는 ‘333 시스템’이 채택된 새로운 형태의 종합격투기 대회다. 

 

기존의 대회와 다른 룰이 적용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 

박지수는 로드짐 군산 소속이지만, 제자의 미래를 먼저 생각한 김금천 관장의 통큰 배려로 현재 원주 로드짐에서 훈련하고 있다. 김수철, 유재남 등 ROAD FC 프로 선수들과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지수는 “MMA 파이터답게 타격 말고도 그라운드 기술도 섞어서 경기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원주에 와서 훈련하면서 키즈부 코치 일도 병행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지수는 신유진과의 경기에 대해 “나는 신유진 선수보다 리치도 길고 키도 커서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신유진 선수는 단타 위주로 경기하는 거 같은데, 나는 킥도 섞으면서 다양하게 경기를 풀지 않나 생각한다. 상대방이 몰리지 않으면 태클을 들어가지 않는 경향도 있더라. 내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체구를 봐도 나보다 힘은 더 있을 거 같다. 힘 차이는 조금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도) 화끈하고 지루하지 않은 재밌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 지루한 경기는 안 할 것”이라며 화끈한 경기를 약속했다.

 
▲신유진(왼쪽)의 경기 장면(사진: 로드FC)
 

신유진은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박지수의 경기를 지켜본 적이 있다. 

 신유진은 “원래 센트럴리그 때부터 타격을 잘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데뷔전에서 생각보다 잘했다. 의외의 경기였다”며 박지수의 타격을 칭찬하면서도 “그라운드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다. 관장님과 타격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데뷔전은 떨려서 KO를 못 시켰는데, 이번엔 KO를 노리고 있다”며 약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주짓수 시합을 꾸준히 뛰어왔고, MMA 시합도 올해 많이 뛰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합이 열리지 않아서 기회가 소중하다. 그래도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전략대로 하려고 하고, 평온함을 유지하려고 마인드 컨트롤도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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