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세계 랭킹 13위)가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8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1000시리즈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765만2,174달러) 8강에 진출했다.
쿠데르메토바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카사트키나를 상대로 장장 2시간53분에 걸친 풀세트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7-6, 1-6, 7-6)로 승리,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쿠데르메토바가 카사트키나를 투어에서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과 작년 카사트키나에 한 차례씩 패했던 쿠데르메토바는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쿠데르메토바가 투어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카타르 토털에너지오픈(WTA투어 500시리즈)에서 4강에 진출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쿠데르메토바는 8강전에서 세계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제시카 페굴라(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가 투어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