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 클리네츠, 슬로베니아 여자 선수 첫 스키 점프 세계선수권 金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6 07: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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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클리네츠(사진: AFP=연합뉴스)
 에마 클리네츠가 슬로베니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스키 점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리네츠는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베르스도르프에서 열린 2021 노르딕 세계선수권대회 스키 점프 여자 노멀힐 경기에 출전해 1차 시기에서 105.0m, 2차 시기에서 100.5m를 날아 합계 포인트에서 279.6 점을 기록, 슬로베니아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누렸다.  여자 스키 점프의 절대 강자인 마렌 룬드비(노르웨이)는 1,2차 시기에서 각각 102.5m, 99.5m를 날아 276.5 점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예선에서 1위에 올랐던 일본의 스키 점프 '레전드' 다카나시 사라는 1,2차 시기에서 각각 104.0m와 100.0m를 날아 룬드비에 0.2점 뒤지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클리네츠는 "믿을 수가 없다. 점프 후 내가 이길 수 있을 줄 몰랐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크라머 마리타(오스트리아)는 1차 시기에서 109.0m를 날아 노멀힐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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