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3-2(20-25 27-29 25-19 26-24 1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과 함께 승점 2를 더해 시즌 11승 3패 승점 32를 기록한 쌓은 흥국생명은 두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현대건설(12승 무패 승점 32)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공격 성공률 45%)을,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는 25점을 쓸어담으며 대역전승을 이끌었고, 이주아도 5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5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에만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도로공사 정대영 활약에 고전하며 세트를 내준 데 이어 2세트에서도 56점을 주고 받는 듀스 접전 끝에 다시 세트를 내주면서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흥국생명은 그러나 3세트 들어 옐레나(8점)와 김연경(4점)이 12점을 합작하고 이주아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4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한 세트를 만회, 대역전승의 서막을 열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이어진 랠리에서 김연경과 세터 김다솔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점하는 상황에서 도로공사 정대영의 터치넷 범실이 나와 세트를 따내면서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 3연속 득점으로 4-1로 리드를 잡은 이후 8-6에서는 옐레나와 김연경의 득점, 그리고 상대의 범실 2개를 묶어 5연속 득점에 성공해 확실히 승세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