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연(사진: 대한축구협회) |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1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40분 터진 서지연(경주 한수원)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1일 조별예선 1차전에서 베트남에 3-0, 24일 미얀마와의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 연승을 달리며 순항해온 한국은 이날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상대로 승점 1을 챙기면서 조별리그 전적 2승 1무, 승점 7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지만 조별리그 전체 골 득실에서 일본에 밀려 C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5위까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주는 이번 대회에선 12개국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B조 1위 호주와 오는 30일 8강전을 치른다.
지난 2018년 대회엔 5위에 올랐던 한국은 2014년(4위) 이후 8년 만의 4강 진입을 노린다. 한국의 이 대회 사상 최고 성적은 2003년의 3위다.
한편, 이날 한국은 코로나19 양성으로 지난 2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던 골키퍼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돌아왔지만 여민지(한수원)가 코로나19 확진으로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고, 멀티 플레이어 장슬기(현대제철)가 추가로 확진돼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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