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아(사진: PBA) |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2일 2022년도 PBA 우선등록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여자부 LPBA에는 김진아를 비롯해 정보윤, 김명화, 전지연, 김혜진, 전지우, 임혜원, 올리비아 리(Olivia Lee) 등 8명이 최종 통과했다.
가장 눈에 띄는 우선등록 합격자는 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진아다.
포켓볼로 당구를 시작해 3쿠션으로 전향한 김진아는 최근 대한당구연맹 주최 6개 대회에서 4차례, 최초 3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아마추어 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가 프로행을 선택한 데 이어 두 시즌 연속 아마추어 1위 선수가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게 됐다. ‘한국 당구의 전설’로 불리는 고 이상천의 딸 올리비아 리(한국명 이 올리비아)도 프로무대에 데뷔한다. 미국 태생의 올리비아는 국내 복귀와 동시에 당구에 대한 즐거움과 영감을 얻어 프로 데뷔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비아 리는 “아버지만큼 당구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랭킹 7위 정보윤, 11위 김명화, ‘포켓볼 선수 출신’ 전지연 등 총 8명이 차기 시즌 LPBA 투어 등록 자격을 얻었다. PBA 우선등록은 매 시즌 국내외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해 전 세계 3쿠션 남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해당 시즌 PBA-LPBA 1부투어 선수 등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신청 선수들에 한해 국내외 대회 입상과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평가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프로당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3쿠션 스타의 발굴과 육성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PBA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