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와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한국의 신은주(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대표팀이 첫 판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대회 6회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에 48-9, 39점 차 대승을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을 22-4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힌 한국은 후반에도 호주에 단 5골 만을 허용한 가운데 26골을 더 퍼부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987년 창설된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02년과 2004년, 2010년을 제외한 15차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2년부터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0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이 2023년 11월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가 공동 개최하는 제26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
우리나라는 이날 서아루(광주도시공사)가 8골, 김윤지(삼척시청)와 송혜수(광주도시공사)가 6골씩 넣었다. 경기 최우수선수에는 3골, 6도움을 기록한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