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사진: KOVO) |
인삼공사는 2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20 21-25 25-27 25-20 15-8)로 제압했다.
인삼공사의 주포 이소영은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팀 공격을 주도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 뒤 5세트에서도 9-7로 앞선 상황에서 표승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등 승부처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면 24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32점을 기록, 15점을 올리는 데 그친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보다 두 배가 넘는 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와의 개막전에서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던 기업은행은 이날 주포 김희진이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세트 스코아 2-1까지 앞섰지만 이소영과 엘리자벳의 화력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뒷심에 끝내 역전패, 개막 2연패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