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신화=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를 덮친 가운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로 열릴 예정이던 2월 중국 월드컵 스키 대회가 취소됐다.
국제스키연맹(FIS)은 29일 "2월 15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북서쪽의 옌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대회 취소 이유는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로 예정돼 있었던 이 대회는 중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FIS 알파인 월드컵이었다.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코스에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동계체육대회가 진행됐고 당시 현장에 파견됐던 FIS의 기술 전문가들은 코스 상태나 설질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FIS는 "옌칭의 위험 수준이 낮은 편이지만 선수들을 비롯한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고 대회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