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의 스파이크(사진: KOVO) |
앞선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따내면서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승점 39점(13승 14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도로공사(11승 15패 승점 37)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주포' 라자레바는 이날 58.6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향(11득점)과 김희진(5득점) 역시 측면과 중앙에서 제몫을 해내면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패를 끊어내며 정규리그 1위 자리 지키기에 청신호를 켰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완패를 당하면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 승점 53에 머물면서 2위 GS칼텍스(승점 50)와의 승점차를 벌리는 데도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19득점)이 제몫을 했고, 1세트 중반부터 투입된 이한비가 15점을 쓸어담으며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앞선 인삼공사전에서 30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브루나 모라이스가 11점(공격 성공률 23.68%)에 그치면서 전체적인 힘싸움에서 기업은행에 밀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