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오재원 인스타그램 캡쳐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가대표를 지낸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었던 여성의 신고로 경찰의 마약 투약 간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풀려났지만 이후 정밀 감식 과정에서 추가적인 혐의가 포착되어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1군 1천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올렸다.
그가 팀의 핵심 내야수로 활약하는 동안 두산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번 우승(2015, 2016, 2019년)을 차지했다. 특히 2015년과 2019년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오재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한 편으로는 다소 과격한 행동으로 다른 구단 선수와 충돌하기도 했던 오재원은 은퇴 후에는 해설자로 활약하며 '코리언 특급' 박찬호를 공개 저격하는 등 구설에 올라 해설자 마이크를 내려놓는 등 부침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