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나 사발렌카(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개최되는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여자 단식 세계 4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15위) 등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뛰지 못하게 됐다.
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윔블던 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론테니스클럽(AELTC)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AELTC는 성명에서 "정당하지 않고 전례 없는 군사 침략 상황에서 러시아 정권이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 출전으로 어떠한 이익이라도 얻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영향을 받는 개인에게는 힘든 일임을 알고 있고, 러시아 지도자들의 행동으로 그들이 고통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출전 금지 방침의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올해 윔블던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남녀 톱 랭커들이 나올 수 없게 된다.
다만, 선수 외에 코치, 심판, 물리치료사 등은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