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짍축구협회 |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선수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 재개 전망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 A'에 속하는 20개 클럽의 선수 가운데 최소한 9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별로는 최고 인기클럽인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바스쿠(19명), 세아라(11명), 플라멩구(9명) 순이다.
아직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클럽이 2개나 더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브라질 전염병학회(SBI)의 마르셀루 오츠카 사무국장은 "클럽 내에서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5일께부터 중단된 브라질 프로축구 리그의 재개 전망도 불투명해 졌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지난 18일부터 리그가 재개됐으나 일부 클럽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소송 제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상파울루에서는 리그가 아직 재개되지는 않았으나 주 정부와 상파울루축구협회가 리그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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