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TKO승 판정 논란 일축 "심판 판정이 맞았다"
▲ 박정은(사진: 로드FC) |
당시 박정은은 임유리와의 아톰급 경기(5분 3라운드)에서 2라운드 1분 9초 만에 레프리 스톱에 의한 TKO승리를 거뒀다. 당시 심유리는 레프리 스톱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경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첫 맞대결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두 사람은 대선배 함서희의 뒤를 이을 타이틀이 걸린 경기에서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특히 박정은은 2018년 함서희의 타이틀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고, 패하긴 했지만 그의 기량만큼은 호평을 받은바 있다.
박정은은 “아톰급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라서 타이틀 매치가 잡힐 거라는 예상을 조금은 하고 있었다. ROAD FC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른 생각 없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박정은은 긴 리치를 활용한 심유리가 킥을 하는 순간 캐치해 클린치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라운드로 끌고 가 10대 이상의 파운딩 공격을 성공시켜 승리할 수 있었다. 박정은은 “1라운드를 거치고 나서 상대의 전략이 파악되기도 했고, 레슬링으로 들어가는 게 내 전략이었다."며 "상대가 1차전과 비슷하게 들어올 거라 생각한다. 그라운드로 가고서는 확실히 우위라는 느낌을 받았다. 밑으로 내려갔을 때는 자신감이 있었고, ‘잡아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운트 상황에서는 ‘지금 이 상황은 내가 완전히 먹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상대가 나오지 못했고, 심판 판정이 맞았다.”고 말했다. 1차전 당시 심유리가 레프리 스톱이 빨랐다고 어필한 부분을 일축하는 한편, 자신이 기량 면에서 우위에 있었음을 강조한 셈이다.박정은은 심유리와의 리턴 매치를 앞두고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졌던 선수는 강해져서 올 수밖에 없다. 나 같아도 그러겠다.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은 그라운드 보강, 힘들었던 부분이니까 끌어올려서 올 거라고 예상한다. 부담은 약간 된다.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고, 공백기를 뚫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