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테크니컬 예선 경기에 출전한 이리영(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이날 이리영이 기록한 80.5753점은 지난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솔로 테크니컬 부문에 출전했던 박현선이 기록한 76.9730점(16위)을 9년 만에 뛰어넘은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사상 최고 성적이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현 점수체계 도입 이후 한국이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듀엣 부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1월 구성된 이리영-허윤서 듀엣 조는 우크라이나 출신 안무가 겸 지도자인 옥사나 피스멘나 코치의 지도 아래 지난 3월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2 FIN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시리즈 1차 대회 듀엣 프리 루틴(자유종목)에서 합계 84.2000점이라는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사상 국제대회 최고점으로 2위에 오른바 있다.
솔로와 듀엣 경기를 연달아 마친 이리영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야외수영장이라 햇빛 적응이 어려웠지만, 준비한 대로 차분히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성과가 좋아 기쁨이 두 배"라며 "결승에서는 동작의 디테일과 간격을 더 보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윤서는 "호흡을 맞춘 기간은 짧지만, 그 대신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라며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시합으로 남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