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지생(사진: AP=연합뉴스) |
지생이 알파인 월드컵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자신의 144번째 월드컵에서 따낸 10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특히 알파인 월드컵 회전 역대 최다승(43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회전의 지존' 시프린과의 정면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우승이라고 할 수 있다.
지생은 이날 1차 시기에서 51초11을 기록, 시프린에 0.02초 뒤졌으나 2차 시기에서 50초94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 2차 시기에서 51초53을 기록한 시프린을 제쳤다. 은메달을 차지한 린스베르거는 2차 시기에서 50초75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내면서 시프린을 3위로 밀어냈지만 합계 기록에서 지생에 0.11초 뒤졌다.
지생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놀랍다. 정확히 8년 전 첫 월드컵 레이스를 펼친 이후 여기 젬머링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너무 행복하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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