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U-20 박윤정 감독, 우즈베크와 데뷔전…"기본에 충실"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24-11-27 15: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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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 박 감독, A대표팀 코치 겸임…"고강도 이어갈 것"
"벨 감독, 스스로를 믿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조언해줬다"
▲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는 여자축구 U-19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역대 최연소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1989년생으로 역대 최연소이자 여성 감독으로는 세 번째로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은 박윤정 감독의 목표는 내년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이다.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내년 3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3위 이상 성적을 내야 한다.

박윤정호는 아시안컵 시상대를 목표로 내달 4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이달 30일과 내달 3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박윤정 감독은 출국에 앞서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연소 감독으로서의 부담감과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기본에 충실한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는 기준도 제시했다.

박윤정 감독은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주는 부담감은 있지만, 어리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무언가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며 "경험 많은 코치진이 있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된다.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겸임하고 있다.

박 감독은 "벨 감독님이 긴장하지 말라고 했다. 처음 감독직을 맡게 됐지만, 지금껏 같이 잘 해왔으니 스스로를 믿고 잘 해보라고 얘기해줬다"며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는 조언에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코치로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과 2022 U-20 코스타리카 여자 월드컵을 경험한 박 감독은 선수단에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박 감독은 "(그간 여러 국제 대회에 참가하면서) 전술적으로 준비하는 건 당연하지만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벨 감독님의 고강도 훈련은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다. 그런 부분은 나도 이어갈 생각"이라고 자신의 지론을 밝혔다.

이어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사람으로서, 학생으로서의 행동에서도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인성도 지도할 뜻을 밝혔다.

박윤정 감독은 이달 초 1차 소집훈련을 통해 31명에서 22명으로 전지훈련 명단을 추린 뒤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2차 소집훈련을 했다.

"자신감 있게 볼을 다루는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22명의 선수를 추렸다"는 박윤정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 대해 "과정에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며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잡겠다고 선언했다.

◇ 여자 U-19 대표팀 우즈베키스탄 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총 22명)

▲ GK = 박현진(대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

▲ DF = 엄민경(위덕대) 박제아 정유진(이상 포항여전고) 남승은(오산정보고) 조예진(대덕대)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현대고) 진혜린(광양여고)

▲ MF = 박민지 홍채빈(이상 고려대) 고은빈(울산현대고) 김신지 전유경(이상 위덕대) 김지현 강은영(이상 대덕대) 박수정(울산과학대) 황다영 조혜영(이상 광양여고)

▲ FW = 양은서(예성여고) 원채은(울산현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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