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의 성공 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크리에이터 장영철·정경순, 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제작 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에이맨프로젝트)에서 거대한 권력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아 정교한 감정 표현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극찬을 이끌었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박민영 役 임윤아/SM엔터테인먼트 |
임윤아는 "데뷔한 후 연기자로서 마냥 꽃길만 걸었다고 할 수는 없다. 과정에 있어서 성장할 수 있다면, 작품을 선택했고 지금까지 온 것이다. '공조1'을 시작으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어떤 작품을 하던지, 제가 그 캐릭터로서 보일 수 있다면, 그때마다 그 캐릭터로 보인다는 말을 들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박민영 役 임윤아/SM엔터테인먼트 |
특히 K팝 아이돌 최장수 걸그룹이 된 소녀시대로서 최근 음악방송 활동은 남다른 감회를 가져왔다. 이제 30대 초반이 됐지만, 스스로 연차가 쌓였다고 느낄 때는 언제였냐는 물음에 임윤아는 "마이크팩 크기가 작아졌더라. 또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의 유명한 옥상 영상이 있다. 그게 헬기 캠이었는데, 그때는 드론이 없어서 옥상 샷을 찍기 위해 헬기를 띄웠었다"며 웃었다. 이어 "후배들이 엄청 높으신 분이라면서 인사할 때 저희는 '오빠 안녕하세요?' 하더라. 또 우리 때는 8K 직캠, 엔딩요정 이런 것 없었는데 이번에 활동하면서 해봤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자신이 쉼 없이 활동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버블을 체력적으로 할 수 있는 여력이 안되서 너무 미안하다. 틈 날 때마다 소통을 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서로 교류하거나 응원하면 힘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리면 뿌듯하고 좋아해주시고 잘했다는 마음을 안겨드리고 싶어서 다시 한 번 힘을 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