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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수(6번)가 이란과의 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아시아 선수권 6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 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상대로 송지영(서울시청, 10골), 이미경(부산시설공단), 조수연(서울시청, 이상 5골) 등의 활약을 앞세워 41-11,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마친 대표팀은 조 1위로 4강에 진출, B조 2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표팀은 이번 준결승 진출로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에 부여하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공동 개최) 출전권도 확보했다.
1987년 창설된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02년과 2004년, 2010년을 제외한 15차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2년부터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한국-중국, 일본-이란의 경기로 정해졌다. 오는 12월 2일부터 열리는 준결승과 순위 결정전은 장소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으로 옮겨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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