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사진: AP=연합뉴스) |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20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로스텔레콤컵'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툭타미셰바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내린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FS)에서 기술점수(TES) 77.17점에 예술점수(PCS) 71.52점을 합쳐 148.6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SP)에서 74.70점으로 2위에 올랐던 툭타미셰바는 SP·FS 합계 223.39점을 기록, 지난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을 제패했던 알레나 코스토르나야(러시아, 220.78점)를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동메달은 아나스타시아 쿨리아코바(러시아·199.03점)에게 돌아갔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툭타미셰바는 이날 쿼드러플(4회전) 점프 없이 두 차례 트리플 악셀(3회전반) 점프로 승부수를 던진 끝에 코스토르나야를 제쳤다.
▲왼뽁부터 코스토르나야, 툭타미셰바, 쿨리아코바(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한편, 이번 대회 참가한 여자 싱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는 연이은 점프 실패로 무려 6점의 감점을 받는 난조 속에 자신의 개인 최고점(241.02점)에 무려 42.98점이나 부족한 총점 198.93으로 4위에 그쳤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