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크 하는 정지윤 (사진=연합뉴스)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에 진땀 나는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와 풀세트 승부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2 25-22 22-25 24-26 22-20)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14승 4패 승점 38)은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는 한편, 2위 흥국생명(승점 34)과의 간격을 승점 4로 벌렸다.
5위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마감했지만 리그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1을 챙겼다.
현대건설은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과 지난 시즌 신인왕 정지윤의 '센터 배구'로 승리를 따냈다.
양효진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인 무려 11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것을 포함해 2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윤은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 짓는 결정적인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올린 것을 포함해 21점(블로킹 5개 포함)을 올렸다.
블로킹도 양효진이 개인 한경기 최다인 11개, 정지윤이 5개를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둘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블로킹 싸움에서 19-7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KGC인삼공사는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45점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