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블로바(사진: 연합뉴스)[스포츠W 임재훈 기자] |
블로바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슬로프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코스도 약간 망가져 쉽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해냈고 정말 행복하다. 시즌 첫 번째 승리는 항상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월드컵 회전 우승을 노렸던 시프린은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9-2020시즌 월드컵 종합과 회전 부문 선두를 달리며 3년 연속 월드컵 종합 우승이 유력시됐던 시프린은 지난해 2월 초 유럽에서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던 중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돌아갔고, 끝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월드컵 레이스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시프린은 월드컵 시리즈에 복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접어야 했다.
시프린에 이어 이번 대회 3위는 카타리나 리엔스베르거(오스트리아, 1분50초68)이 차지했다.
지난 시즌 시프린의 공백 속에 월드컵 종합 챔피언에 올랐던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2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완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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