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사진: 연합뉴스) |
한국 남자 축구가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후반 11분 김대원(대구)과 31분 이동경(울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확보한 한국은 대회 3위 팀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1948년 런던 대회, 1964년 도쿄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이미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회 연속 본선 진출로 이 부문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한국은 도쿄 올림픽 진출로 올림픽 연속 출전 기록을 다시 새롭게 했다.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김학범호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우디는 준결승에서 2018년 대회 우승팀인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24년 만의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