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세계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시리즈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백하나-이소희 조에 2-0(21-5 21-12)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복식이 전영오픈을 제패한 것은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이후 6년 만이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또한 이날 승리로 작년 10월 덴마크오픈 8강, 지난주 독일오픈 4강 등 두 번의 맞대결에서 백하나-이소희 조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앞서 8강전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제압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장수셴-정위(중국) 조를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