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전날보다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린 로런 코글린(미국·6언더파 138타)과는 한 타 차.
14번 홀까지 5타를 줄인 유해란은 15번 홀(파5)에서 아이언 샷 미스에 이은 퍼트 불운이 이어지며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데 이어 17번 홀(파3)에서 그린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시도한 어프로치를 그대로 버디로 연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칩샷 실수가 보기로 이어져 공동 2위로 내려선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친 최혜진은 공동 7위(2언더파 142타)로 반환점을 돌았고, 성유진과 임진희, 강민지, 신지은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