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하는 유영 (사진: 연합뉴스)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유영(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뛰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영은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처리했다.
훈련 뒤 만난 유영은 "최근 트리플 악셀 점프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다 발목을 삐었는데, 오늘 훈련에서 깨끗하게 성공해 마음이 편해졌다'며 웃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트리플 악셀 점프 성공에 포커스를 맞췄다"라면서 "완벽한 점프로 국내 팬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트리플 악셀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말에 "아직 완벽하게 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기도 했다.
6일부터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의 메달 색깔은 '트리플 악셀' 성공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연합뉴스 |
이번 대회엔 유영을 비롯해 일본 간판 기히라 리카, 히구치 와카바 등 트리플 악셀을 뛸 수 있는 다수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기히라는 출전 대회마다 완성도 높은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고 있다.
유영은 "기히라와는 아직 격차가 있다"며 "기히라와 일본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는데, 선의의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엔 "등수를 생각하면 부담이 커진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