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P=연합뉴스 |
프랑스 프로축구 브레스트를 상대로 올 시즌 6호 골을 뽑아낸 황의조(29·보르도)가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황의조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0-2021 리그앙(1부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후반 1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그는 전반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후반에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레미 우댕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황의조는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올 시즌 6호 골이다.
지난달 24일 앙제전에서 멀티 골을 작성한 뒤 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자신의 지난 시즌 총 득점(6골)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균형을 깨고 팀에 리드를 안긴 황의조는 후반 13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보르도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후반 브레스트에 두 골을 허용해 1-2 역전패를 당했고, 리그 3연패에 빠졌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황의조는 빛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브레스트전이 끝난 뒤 황의조에게 평점 7.1점을 줬다.
보르도에서는 수비수 에녹 콰텡과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