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드FC |
심유리와 임소희는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XIAOMI ROAD FC) 050' 대회에 출전 -50kg 계약체중 매치를 펼친다.
심유리는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각종 입식 종목을 두루 섭렵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했지만 타고난 재능과 근성을 앞세워 무에타이뿐만 아니라 복싱, 산타 등 다수의 입식 타격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 '샤오미 로드FC(XIAOMI ROAD FC) 037 XX'를 통해 로드FC에 데뷔한 심유리는 현재 5전 3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고향 대전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1승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임소희는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다. 제 7, 8회 우슈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5회 세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입식격투기로 전향했고, 지난 2016년 4월 로드FC에 데뷔하며 종합격투기로 무대를 넓혔다.
올해로 로드FC 데뷔 3년차를 맞은 임소희는 데뷔 초 단점으로 꼽히던 그라운드, 레슬링 기술을 보완하며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면모를 완성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20연승을 달리고 있던 일본 단체 SHOOT BOXING 챔피언 츠무라 미오의 연승 행진을 저지시키기도 했다.
심유리와 임소희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두 선수는 일전을 벌인 바 있는데 당시 경기에서는 임소희가 승리,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패한 심유리는 상비군으로 만족해야 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한국 여성 파이터들의 대결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과거 우슈로 만났던 히스토리가 있는 심유리와 임소희의 대진을 확정지었다."며 "종합격투기로 다시 만나는 두 선수의 대결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심유리와 임소희가 맞붙는 샤오미 로드FC 050 대회는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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