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스포츠토토 최유리(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토토는 20일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경주 한수원과의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성공시킨 최유리와 한 골씩을 보탠 곽미진, 김상은, 박은선의 활약에 힘입어 김인지와 박예은이 한 골씩을 만회하는 데 그친 한수원을 5-2로 대파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한수원을 상대로 3골차 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이날 스포츠토토의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승리다.
실제로 23라운드까지 3위 한수원에 승점 3점차로 뒤진 4위에 올라 있던 스포츠토토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2무8패 승점 44점을 기록, 승점에서 한수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한수원을 4위로 밀어내고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 순위인 3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토토는 특히 지난 7일 수원도시공사와의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한 이후 창녕 WFC, 서울시청, 화천 KSPO, 한수원을 상대로 4연승을 달리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내친김에 2위 수원도시공사까지 제칠 기세다.
실제로 같은 날 수원도시공사가 KSPO에게 1-2로 덜미가 잡히며 시즌 13승6무5패 승점 45점에 머물러 스포츠토토에 승점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두 팀의 순위가 조만간 뒤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스포츠토토는 다음 달 8일 정규리그 27라운드에서 수원도시공사와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