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인스타그램 |
플리스코바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로저스 컵(총상금 282만 달러)’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모두가 놀랐겠지만, 나와 미셀은 계속해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결혼 발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플리스코바는 지난 7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인 미셀 하드리치카와의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2016년 공개 연애를 시작하고, US오픈 기간 동안 약혼 발표를 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진 깜짝 결혼에 많은 팬들이 놀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결혼에 대해 말할 시간이 없었다. 난 다음 대회가 있었고, 또 다른 일정이 있었다. 그게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을 아주 오래 고대했지만, 결혼이라는 일이 윔블던 출전이나 그 이후 대회 출전 등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며 “아주 간소한 결혼식을 치렀다. 가족 식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작은 행사였다. 그래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혼 사실을 본인과 피앙세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공개한 플리스코바지만, 그는 가능하다면 자신의 사적인 영역을 크게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사적인 영역은 나 자신과 커리어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플리스코바는 “이번 결혼은 직접 공개했지만, 사실 결혼식 당일에 우리를 찾아낸 체코 신문사가 있었다”며 “내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인스타그램에 직접 공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내막을 전했다.
플리스코바의 피앙세 하드리치카는 체코 TV노바의 스포츠 캐스터 출신으로 현재는 플리스코바의 전담 매니저로 동행하고 있다.
“나는 그를 여전히 미셀이라 부른다”며 피앙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플리스코바는 “그는 여러 면에서 나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거의 3년을 함께 했지만 결혼이 우리에게 새로운 일은 아니었다. 그저 다음 과정이었을 뿐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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