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모나 할렙 인스타그램 |
할렙은 6일(현지시간) ‘로저스 컵(총상금 282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진행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우승을 거뒀던 토너먼트로 돌아오는 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할렙은 매디슨 키스(미국, 12위)를 꺾고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할렙은 “이 곳에서 과거에 거둔 좋은 결과를 다시 한 번 받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며 우승을 노리고 있음을 은연중에 보였다.
또한 할렙은 올해 자신의 선수 생활 중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할렙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이 없어 ‘무관의 여왕’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마침내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할렙은 “세계 1위를 지키는 것과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은 나를 아주 행복하게 만들었다”며 “이제는 스스로에게 향한 압박에서 조금 벗어났다. 매 토너먼트가 어렵지만, 인내하면서 최상의 수준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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