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UFC] ′컴백′ 옌드레이칙, 토레스에 판정승...정상 탈환 시동

옌드레이칙이 토레스의 안면에 펀치를 꽂아넣고 있다(사진: UFC 인스타그램 캡쳐)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폴란드)이 1년 2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정상 탈환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UFC 스트로급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옌드레이칙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캐나다' 대회에 출전, 테샤 토레스(미국, 랭킹 5위)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옌드레이칙은 작년 5월 UFC 스트로급 5차 방어전에서 승리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로즈 나마유나스(미국)에게 당한 2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승리이기도 하다.
이날 승리로 옌드레이칙은 종합 격투기 전적 15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토레스는 이날 패배로 10승 3패를 기록했다.
옌드레이칙은 이날 경기 직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전히 스트로급의 최강자임을 강조하면서 현장에 있던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다시 나마유나스와의 타이틀전을 열어달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냈다.
옌드레이칙은 스트로급 챔피언이었던 작년 11월 나마유나스를 상대로 6차 방어전에 나섰다가 충격의 1라운드 TKO패를 당해 생애 첫 패배와 함께 타이틀을 빼앗겼고, 지난 4월 'UFC 223'에서 나마유나스를 상대로 챔피언 타이틀 탈환에 나섰지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면서 생애 두 번째 패배를 기록,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토레스를 상대로 재기전 승리를 거둔 옌드레이칙에게 남은 유일한 과제는 나마유나스에게 당한 연패를 설욕하고 타이틀을 되찾는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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