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예지, 아쉬운 복귀전 패배...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말아요 그대'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8 23: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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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팀제이)가 1년 만의 케이지 복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8일 오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샤오미 로드FC(ROAD FC) 048'에 출전한 이예지는 아라이 미카(MIBURO)와의 아톰급(-48kg) 경기(5분 2라운드)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자신의 고향이자 '홈타운'인 횡성과 원주의 팬들은 이예지의 이름을 목청껏 연호하며 응원을 펼쳤고, 패하고 라커룸을 향하는 이예지를 향해서도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대회 공식 계체량부터 대회 당일 상황까지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엮었다.
사진: 로드FC
이예지는 지난 27일 열린 계체량에서 48.5kg으로 아라이 미카는 48.3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사진: 로드FC
이예지 "이번에 1년 만에 원주에서 시합을 뛰게 됐습니다. 우선 시합때마다 고생하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1년 만에 뛰는 시합인 만큼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스포츠W
이예지가 '똘똘이 스머프'가 썼을 법한 안경을 쓰고 입장식 리허설에 임하고 있다. 이예지의 시력은 몸시 나쁜 수준으로 안경 없이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기자가 이예지의 안경 렌즈를 잠시 살펴봤는데 도수가 대단했다. 케이지에서는 본능적으로 싸우는 것이란다.
사진: 스포츠W
입장식 리허설에 평상복 차림으로 등장한 아라이 미카. 시크하면서도 보이시한 매력이 물씬 풍긴다. 아라이 미카는 이미 작년 6월 로드FC 무대에서 한국인 파이터 홍윤하를 제압한바 있다.
사진: 스포츠W
대회 공식 입장식에서 케이지로 등장하는 아라이 미카와 이예지.
사진: 스포츠W
입장식이 진행되는 중에도 이예지는 자신에게 환호를 보내거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스포츠W
이예지와의 경기를 위해 입장한 아라이 미카가 마우스피스를 점검 받고 있다. 푸른색과 오렌지색이 섞인 독특한 컬러의 상의가 눈길을 끝다.
사진: 스포츠W
자신감과 여유가 느껴지는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서는 이예지. 고교생 파이터 시절보다 더욱 더 강인해진 피지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대회는 이예지의 홈타운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이예지의 등장에 가장 많은 환호화 박수가 터져나왔다.
사진: 스포츠 W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케이지 중앙에서 마주 서서 심판이 전달하는 주의 사항을 듣고 있는 이예지와 아라이 미카.
사진: 스포츠W
경기는 이예지 생각과는 다르게 잘 풀리지 않았다. 초반부터 강하게 그라운드 압박을 가해온 아라이 미카에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아라미 미카에게 여러 차례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고, 이후 상위 포지션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좀처럼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사진: 스포츠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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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라운드 초반부터 이어진 흐름은 5분 2라운드 내내 이어졌고, 이예지에게 기대했던 그라운드 상황에서의 소나기 파운딩이나 서브미션 기술은 단 한 번도 실현되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린 뒤 이예지는 '내가 뭘 한거지?'라고 자책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스포츠W
잠시 후 발표된 판정결과는 예상대로 아라이 미카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간절한 심정으로 준비해 온 복귀전에서 이예지는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다. 1년여 전 당한 패배도 원주에서 당한 패배, 그리고 이날 당한 패배도 원주에서 당한 패배였다는 점에서 더욱 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다.
사진: 스포츠W
하지만 이예지는 이제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어린 선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로드FC를 이끌어갈 미래의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아라이 미카전 패배는 그 자체로 좌절이 아닌 이예지가 프로 파이터로서 성장하는 데 있어 새로이 만난 또 하나의 극복 과제일 뿐이다.
때문에 이예지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질책보다는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위로와 격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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