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사진: 스포츠W) |
유영은 22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77점에 예술점수(PCS) 59.20점, 감점 2점을 더해 117.97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7.97점을 따낸 유영은 총점 185.94점을 기록하며 175.97점의 이해인(한강중)과 172.33점의 김예림(도장중)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첫 연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에서 넘어지면서 기본점 6점에 수행점수(GOE)를 무려 3점이나 깎였다. 국내 여자 선수가 공식 경기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것은 유영이 처음이다.
엉덩방아를 찧은 유영은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GOE를 1.18점 따내 위기를 벗어났다.
트리플 루프(기본점 4.9점)에서도 GOE를 1.37점이나 얻은 유영은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치렀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도 실수한 유영은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깨끗하게 뛰었지만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다.
유영은 스텝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살코를 1회전으로 처리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3으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우승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남자 싱글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61.45점으로 2위에 올랐던 차영현(대회중)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17.24점을 확보하면서 총점 178.69점으로 얻어 역전 우승했다.
아이스댄스에 유일하게 출전한 전정은(인천 논현고)-최성민(영등포공고) 조는 총점 76.19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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