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맥스FC-日 슈트복싱, "아시아 입식격투기 부활" 의기투합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8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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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지환 맥스FC 회장, 시저 다케시 슈트복싱 회장(사진: 맥스FC)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MAX FC)와 33년 전통의 일본 격투기 단체 슈트복싱이 아시아 입식격투기의 부활과 성장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지난 14일 맥스FC14 서울 대회 참관을 위해 내한한 슈트복싱의 시저 다케시 회장은 아시아가 중심이 된 전세계적인 입식격투기 열풍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중일이 손잡고 조건 없는 협력과 상호 지원을 하자고 제안했다.
맥스FC 유지환 회장은 시저 다케시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와 철학을 존중해 우호관계를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유 회장은 "일본 격투계의 큰 어른이자 대선배인 시저 타케시 회장님이 직접 내한하고 먼저 손 내밀어 주셔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중일이 힘을 합쳐 입식격투기의 중흥기를 만드는데 있어서 맥스FC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슈트복싱 시저 다케시 회장은 "맥스FC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챔피언 윤덕재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도 스타로 성장할만한 선수들을 눈 여겨 봤다. 무엇보다도 한국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과 투쟁심이 눈에 띈다. 함께 힘을 합친다면 다시 한번 입식 격투기를 아시아의 중심으로 이끌어 오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맥스FC와 슈트복싱의 협력 약속으로 앞으로 양 단체는 공식적인 선수 교류가 이뤄지게 됐다.
수트복싱은 먼저 올해 11월 일본 국기관에서 최대규모로 개최예정인 슈트복싱 -65kg급 세계 토너먼트 8강전에 맥스FC 소속 선수를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선수 트레이닝과 심판 교육을 위한 세미나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슈트복싱은 33년 역사의 일본 격투 단체로 앤디사워 등 레전드 K-1 챔피언을 배출했으며, 현재 라이진 등 일본 메이저 종합격투기(MMA) 단체와도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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