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민아 인스타그램 |
이민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다친지 두 달 만에 드디어 축구한다. 이제 아프지 말고 축구하기"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작년까지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서 활약하다 12월 고베로 이적한 이민아는 지난 4월 29일 나데시코리그 노지마 스텔라전에서 일본 진출 후 첫 공격 포인트(도움)를 기록하는 등 일본 무대에 잘 적응하다 발목 부상을 당해 5월 3일 베갈타 센다이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나데시코리그 휴식기를 맞아 발목 부상 치료와 휴식을 위해 귀국한 이민아는 '축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알아가고 있다."며 "일본 축구의 장점을 내 것으로 소화시켜 한 단계 더 발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민아의 그라운드 복귀는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윤덕여호에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작년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인 이민아는 대표팀 주축 멤버로 월드컵 무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다시 축구화 끈을 조여 매는 이민아가 얼마나 빨리 제 컨디션을 되찾고,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예전과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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