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FC |
홈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UFC 225' 대회에 출전, 매간 앤더슨(호주)과 페더급 경기를 갖는다.
홈은 이 경기를 마친 뒤 밴텀급으로 복귀, 아만다 누네즈가 보유하고 있는 여성 밴텀급 타이틀을 되찾아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홈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앤더슨과의 경기에 대해 "내 자신을 보여줄 수 있고, 현재로선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이어 홈은 "이 경기 이후 밴텀급으로 돌아가 벨트를 위해 싸우면 좋겠다. 난 랭킹 1위의 컨텐더다. 벨트를 되찾는 것이 내가 원하는 바"라고 밝혔다.
홈은 밴텀급에 대해 "135파운드가 좀 더 내 집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홈은 지난 2015년 11월 론다 로우지(미국)를 상대로 충격적인 KO승을 거두며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으나 이후 미샤 테이트(미국)에게 1차 방어전에서 역전 서브미션 패배를 당해 타이틀을 빼앗겼고, 이후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에게 판정으로 패하며 UFC 내에서의 입지가 흔들렸다.
이후 페더급에서는 홈은 초대 챔피언 기회를 얻었지만 저메인 데 란다미(네덜란드)에게 패한 홈은 다시 밴텀급으로 돌아와 베치 코헤이아(브라질)와의 치른 경기에서 KO승을 거두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밴텀급에서 계속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였던 상황에서 홈은 크리스 사이보그(브라질)을 상대로 다시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지만 끝내 타이틀 벨트를 획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여기까지 홈의 종합 격투기 전적 11승 4패 가운데 11승 2패가 밴텀급에서 쌓은 전적이며, 페더급에서의 전적은 챔피언에 도전했던 두 차례 경기가 전부다.
홈이 밴텀급에 미련을 두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체급을 어떻게 하든 홈이 추가적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일단 현재의 적인 앤더슨을 잡아야 한다. 앤더슨은 신장 183cm의 장신을 앞세운 까다로운 스타일의 타격가로서 인빅타FC 페더급 챔피언이다. 종합 격투기 전적은 8승 2패.
홈이 앤더슨을 넘어 다시 한 번 밴텀급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