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사진: 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캡쳐) |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 계약 기간을 2020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소연은 2014년 1월 일본 여자실업축구 고베 아이낙을 떠나 최고 대우를 받고 첼시로 이적한 이후 2015년과 2017년 2년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년 재계약에 성공, 2020년까지 총 6년을 첼시에서 뛰게 됐다.
지소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 6골을 포함해 총 28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팀이 올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고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연패를 달성, '더블'을 이루는 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소연은 특히 지난 21일 리버풀과의 WSL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교체 투입되어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넣으며 소속팀의 18경기 무패(13승 5무) 우승을 자신의 발끝으로 결정 짓기도 했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지소연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포함되고, '올해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은 소속팀과 계약 연장 후 "2년 더 첼시에 머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팀에서 매우 행복하다"면서 "팀 동료, 직원들이 모두 잘해주고 팀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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