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평행대회전 금메달리스트 에스터 레데카(체코, 사진: FIS) |
스키협회는 지난 13일(한국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개막해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FIS 총회에 참석 중이다.
FIS 총회는 128개국 회원국 스키협회 대표자들이 모이는 행사로 스키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의 월드컵 대회를 내년 2월 휘닉스평창에서 유치하기 위해 외교전을 펴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상호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바 있다. 한국의 동계 올림픽 출전 58년 역사상 첫 메달이었다.
그런가 하면 여자 선수 가운데는 정해림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노보드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스키협회는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FIS 고위급 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스키협회는 이번 FIS 총회를 통해 정선알파인 스키경기장의 존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키협회는 지난 15일, 강원 정선군번영연합회는 국무조정실과 산림청을 방문해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해 달라는 주민 4600명의 서명 탄원서를 제출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도 16일 FIS 총회 현장에 도착했다. 전 군수는 정선알파인경기장 존치 및 당위성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아시아스키연맹 16개 회원국 대표들에게 올림픽시설 사후이용에 대한 탄원서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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