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슬기(사진: 스포츠W) |
장슬기는 이날 전반 추가시간에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장슬기 특유의 득점 기회를 찾아 움직이는 감각과 정확도 높은 슈팅은 이날도 어김 없이 빛을 발했다.
먼저 이날 컨디션이 어땠냐는 질문에 장슬기는 "워밍업 할 때 무거웠는데 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민아, 조소현, 전가을 등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을 이루던 선수들이 이적한 상황에서 국가대표 차출로 시즌 전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은 지난 시즌에 비해 시즌 초반 훨씬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순항의 비결을 묻자 장슬기는 "작년엔 좋은 선수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부족한 부분을 선수들 각자가 좀 더 많이 뛰는 것으로 채워나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들어 언론으로부터 현대제철의 에이스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장슬기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은 뭔가 부족하다."며 "더 성숙해져야 할 것 같다. 인성적인 부분이나 플레이 면에서나 더 성숙해 지면 에이스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겸손해 했다.
장슬기는 마지막으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6월까지 계속 경기가 있기 때문에 지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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