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따이스(왼쪽)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사진: 스포츠W) |
현대제철은 11일 서울 효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세 골씩을 몰아치며 서울시청에 6-0 대승을 거뒀다.
앞선 3라운드에서 보은 상무에 5-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현대제철은 시즌 3승1무(승점 10)로 수원도시공사, 구미 스포츠토토와 함께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개막 4경기 만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이날 전반 26분 이소담이 첫 골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전반 37분 외국인 선수 따이스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에 '원더걸' 장슬기가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현대제철은 쉴새 없이 서울시청의 진영에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후14분 따이스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33분 김두리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된 전은하가 팀의 여섯 번째 골을 마무리 골로 성공시켰다.
한편, 개막 3연승을 내달렸던 수원도시공사는 경주 한수원의 외국인 선수 아스나에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막판까지 끌려갔으나 후반 44분에 터진 이은미의 동점골로 극적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승행진에 제동은 걸렸지만 패배의 위기에서 기사회생,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으로 만족스러운 경기가 됐다.
이 밖에 구미 스포츠토토는 홈경기에서 윤다경, 박지영, 최유리의 릴레이 골로 보은 상무에 3-2로 승리를 거뒀고, 화천 KSPO는 창녕WFC를 2-0으로 제압했다.
신생팀 창녕WFC와 보은 상무는 시즌 개막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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