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사진: 첼시 레이디스) |
PFA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소연은 PFA가 4-3-3 포메이션 기준으로 선정한 'PFA WSL1 올해의 팀'에서 중앙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올해의 베스트 11에 뽑혔던 지소연은 이로써 2년 만에 통산 세 번째로 올해의 베스트 11에 복귀했다.
지소연은 이번 시즌 첼시 레이디스에서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하며 22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4골·컵대회 5골·UEFA 챔피언스리그 2골)을 터트렸다.
특히 지난달 29일 몽펠리에(프랑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2-0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 첼시는 볼프스부르크(독일)와 오는 22일과 30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2연전으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첼시는 이와 함께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WSL)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도 결승에 올라 있어 '트레블'(3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WSL에서는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9승 5무(승점 32)의 무패 행진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에 승점 3점을 앞서 있고, 다음 달 6일에는 아스널과 여자 FA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지소연은 이에 앞서 발표된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6인에도 포함됐다.
2014-2015시즌에 처음으로 PFA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던 지소연은 이번에 다시 수상을 하게 되면 3년 만의 수상이 된다.
지소연은 국내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를 통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베스트 11에 선정돼 기쁘지만 아직 시즌이 안 끝났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집중해야 할 것 같다.시즌이 모두 끝나고 나서 기뻐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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