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사진: 첼시 구단 인스타그램) |
첼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체리 레드 레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펠리에(프랑스)와의 '2017-2018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5-1로 승리한 첼시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대회 준결승에 진출, 볼프스부르크(독일)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소연은 이날 첼시가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32분 몽펠리에 진영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커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킴으로써 첼시는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앞서 지난주 몽펠리에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결정 지었던 지소연은 이날도 상대 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페널티킥을 유도함으로써 첼시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정 진출에 있어 일등공신이 됐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첼시는 8강에서 체코의 슬라비아 프라하를 합계 6-1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볼프스부르크와 다음 달 말 준결승을 치르고, 준결승에서 이기면 5월 25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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