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인스타그램 |
한국갤럽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전체 응답자의 84%가 이번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답변은 7%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98%에 달했던 성공적이라는 평가에는 못 미치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직후 절반에 못 미치는 47%만 성공이었다고 평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종합 7위에 오른 한국 대표팀 성적에 대해선 전체의 63%가 '기대 이상'이라고 답했고, 28%는 '기대만큼 결과'라고 평가했다.
흥미롭게 본 종목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70%가 컬링을 꼽았으며,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29%), 쇼트트랙 스케이팅(26%), 스켈레톤(23%) 순이었다.
이번 올림픽 기간 한국 대표팀에서 인상적 활약을 한 선수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30%)가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을 꼽았고, 스켈레톤의 윤성빈(27%),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25%),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쇼트트랙의 최민정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영미와 여자 컬링 대표팀(1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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