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유튜브 캡쳐 |
문제의 주인공은 캐나다 대표팀의 수비수 조슬린 라로크로 그는 경기 후 메달 수여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1초도 안 돼 벗어버렸다.
이날 미국을 만나기 전까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올림픽 우승을 놓친 적이 없었고, 올림픽에서 24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캐나다는 이번 패배로 올림픽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올림픽 5연패가 좌절됐다.
시상대에 오른 캐나다 선수들은 하나같이 침울한 표정을 지었고, 그 와중에 라로크는 은메달을 받자마자 벗어버리는 행동을 했던 것.
이와 관련,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은메달도 어떤 선수들에게는 자부심으로 빛이 나는 메달이지만 캐나다 선수에게는 의미가 없었던 듯하다"고 힐난했다.
타임은 보도에서 "메달 세리머니 도중에 올림픽 메달을 벗어버리다니 어떻게 이렇게 무례할 수 있나"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비판을 전했고, "스포츠맨십이 아쉽다. 올림픽 선수를 보며 꿈을 키우는 어린 소녀들이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한 건 이기적"이라는 메시지도 인용해 보도했다.
캐나다의 올림픽 방송사인 CBC는 "아이스하키 팀이 금메달을 놓쳤다고 하거나, 은메달을 따냈다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선수들이) 여러 감정에 휩싸인 상황이었다는 것"이라고 라로크의 감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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