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사진: 스포츠W) |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주관방송사의 방송물을 성별 관점에서 추적 연구해오고 있는 앨러배마주립대 앤드루 빌링스 교수와 델라웨어대 제임스 앤젤리니 교수, 유티카 컬리지의 폴 맥아서 교수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NBC는 평창올림픽 개막 후 열흘 간은 남자 선수를 다룬 방송물을 많이 내보냈으나 린지 본과 미카엘라 시프린(이상 미국)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여자 알파인스키 경기가 시작되면서 전세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의 주종목으로서 생애 마지막 올림픽 활강 경기를 펼쳐 동메달을 따낸 경기 생중계 시청자 수는 2천50만명에 달해 이번 대회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동계 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인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은 주관 방송사가 남자 선수보다 여자 선수를 더 많이 다룬 첫 올림픽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전망이다.
빌링스 교수는 "NBC 올림픽 방송이 여자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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