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가서(사진: 안나 가서 인스타그램) |
가서는 22일 평창 스키점프 센터 빅에어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1~3차 시기 합계 185점을 기록, 이번 대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 제이미 앤더슨(미국, 177.25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가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빅에어 종목의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 19일 열린 예선 2차 시기에서 무려 98점을 받아 경쟁자들을 압도한 가서는 이날 결승에서도 2차 시기에서 89점을 받은 뒤 3차 시기에서 96점을 받아내면서 앞서가던 앤더슨을 2위로 끌어 내렸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앤더슨은 이날도 2차 시기까지 가서에 점수에서 앞섰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착지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여자 빅에어 동메달은 사도우스키 시노트 조이(뉴질랜드, 157.50)에게 돌아갔다.
뉴질랜드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사상 두 번째로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안넬리제 코버거가 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따낸 이후 2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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