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피아(사진: 대한체육회) |
정소피아는 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 29초 89로 20명의 출전자 중 15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리지 야놀드는 3분 27초 28의 기록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고, 독일의 재클린 로엘링(3분27초73)은 은메달, 영국의 로라 디아스(3분 27초 90)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학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선배의 권유로 스켈레톤을 시작해 스켈레톤 선수 경력이 3년에 불과한 정 소피아는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감독으로부터 "3년만 더 일찍 발굴했으면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만한 선수"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스켈레톤에 대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상위권에 오르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2017-2018시즌 세계랭킹 33위에 올라 있는 정소피아는 탁월한 스타트 능력을 앞세워 스스로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정 소피아의 스타트 기록은 1차 5초10(4위), 2차 5초15(6위), 3차 5초16(5위), 4차 5초17(5위)로 4~6위를 유지했고, 그 결과 1차 시기 52초47(13위), 2차 시기 52초67(15위) 3차 시기 52초47(15위), 4차 시기 52초28(9위)로 혀재의 랭킹보다는 훨씬 위에 설 수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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